블록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 아날로그(Analog)가 토큰 출시를 앞두고 3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5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2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아날로그는 포사이트벤처스(Foresight Ventures), 게이트벤처스(Gate Ventures), 백커다오(BackerDAO), 영화제작사 블랙라벨미디어의 벤처부문인 블랙라벨벤처스(Black Label Ventures)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빅터 영(Victor Young) 아날로그 공동창업자는 이번 라운드에 주도 투자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프랙스파이낸스(Frax Finance)의 창업자 샘 카제미안(Sam Kazemian)과 블랙라벨미디어의 공동창업자인 몰리 스미스(Molly Smith), 쌍둥이 형제 태드 러킨빌(Thad Luckinbill)과 트렌트 러킨빌(Trent Luckinbill)도 개인 투자자로 참여했다.
영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블랙라벨벤처스와 스미스, 러킨빌 형제에게는 첫 암호화폐 투자다. 태드 러킨빌은 아날로그의 시간증명 메커니즘이 확장성과 보안성을 결합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탈중앙화와 분산 네트워크의 최전선에 위치하게 만드는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아날로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자금 모집을 시작해 이번 달 초에 마무리했다. 이로써 총 투자 유치액은 2,10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1억2,000만 달러의 기업가치로 1,6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어, 1년 만에 기업가치가 150% 상승했다.
아날로그는 지난달 메인넷을 출시했으며, 2월 6일 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다.
아날로그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의 정보와 자산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이다. 영은 레이어제로랩스(LayerZero Labs), 엑셀러(Axelar), 하이퍼레인(Hyperlane) 등이 주요 경쟁사라며, 외부 오라클이나 중개자 없이도 크로스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종합 개발자 도구킷이 아날로그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레어러블(Rarible), 픽셀포트(Pixelport), 메손네트워크(Meson Network), 디메일(Dmail), 스테이션X(StationX) 등 5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아날로그 프로토콜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이다. 또한 톤(TON), 솔라나(Solana),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 간 토큰 스왑을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소 젠스왑(Zenswap)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5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아날로그는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직군에서 추가 채용을 진행 중이며, 내외부 소통과 소셜미디어, 협업, 커뮤니티 구축을 담당할 '바이브 총괄' 직책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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