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파생상품 시장에서 스팟 가격과 선물 가격의 차이가 바이낸스에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단기적 약세 심리가 두드러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바이낸스 글로벌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스팟 가격과 파생상품 가격 간의 격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 24일 기준, 파생상품 가격은 스팟 가격보다 62.40달러 낮게 거래되었으며, 이는 최근 연준(FED)의 매크로경제 데이터 발표와 인플레이션 기대치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됐다.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최근 투자자 행동의 변화는 연준이 발표한 금리 인하 예상과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관련이 있다”며, “향후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긍정적일 경우, 투자자 신뢰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스팟-파생상품 가격 차이는 역사적으로 강세장 동안 중립 수준으로 정상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현재의 부정적 갭이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최근 9만 달러 선을 반복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으로 간주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다른 분석가 연세 덴트(Yonsei Dent)는 단기 보유자(STH)가 9만6400달러 이상에서 여전히 수익을 보고 있지만, 가격이 이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일부 투자자들이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약 9만 달러로, 이는 현재 시장의 주요 기술적 및 온체인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스팟과 파생상품 가격의 차이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시장의 단기적 방향성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9만 달러 선은 기술적, 심리적 지지선으로 중요하게 평가되며, 향후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 심리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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