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제공업체 해시키그룹(HashKey Group)이 지난 14일 5만여 명의 커뮤니티 회원들이 참여한 투표를 바탕으로 2025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10대 주요 예측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해시키그룹이 발표한 2025년 전망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예측은 비트코인 가격이 30만 달러를 돌파하고 이더리움이 8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0조 달러까지 3배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6560달러, 이더리움은 31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해시키는 두 번째로 탈중앙화거래소(DEX)가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밈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중앙화거래소(CEX)는 고수익 투자 상품을 통한 자본 유치를 위해 더 많은 디파이(DeFi)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 번째 주요 예측으로는 미국 달러 페그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현재 2150억 달러에서 300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규정을 준수하고 수익을 창출하며 실물 자산이 뒷받침되는 디지털 달러에 대한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현재 테더(USDT)가 1380억 달러로 전체 유통량의 64%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서클의 USDC가 460억 달러로 21%를 차지하고 있다.
해시키는 또한 증권형토큰(STO), 상장지수펀드(ETF),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가 암호화폐 시장에 3조 달러를 추가할 것이며, 인공지능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레이어2 생태계가 애플리케이션별 체인과 범용 체인으로 양분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친암호화폐 성향의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을 구축하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더 많은 권한과 자금을 부여하는 FIT21 법안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CFTC는 암호화폐 현물 시장과 '디지털 상품', 특히 비트코인을 감독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위한 매개변수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리플(XRP)과 솔라나(SOL) 등 새로운 암호화폐 ETF가 승인되고,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이 나스닥에 상장되며, 채굴 및 인프라 주식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시키그룹의 샤오펑(Xiao Feng) 회장 겸 CEO는 "2025년은 웹3의 황금시대로 가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규제 준수가 중심에 서고, 전통 자본 유입이 증가하며, 기술적 돌파가 가속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특별한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해시키그룹은 거래, 자산관리, 커스터디, 블록체인 생태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옵티미즘의 OP 스택을 사용해 구축된 상호운용 가능한 체인 네트워크인 수퍼체인의 일환으로 이더리움 레이어2 해시키체인을 메인넷에 출시했다.
또한 보세라자산운용(Bosera Asset Management)과 협력하여 2024년 4월 홍콩 최초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출시했다. 더 블록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해시키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이후 7000만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이더리움 현물 ETF는 1800만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현재 홍콩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암호화폐 현물 ETF를 상장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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