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기술적 분석으로 본 가능성

XRP가 강세 패턴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하면서 가격이 4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2025년 초 손실을 모두 만회하며 1월 15일 2.89달러를 기록, 6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최근 한 달 동안 30% 이상 상승한 XRP의 움직임은 100만~1000만 개의 XRP를 보유한 '고래'들의 대규모 매집과 맞물려 있다.

또한 JP모건 애널리스트는 XRP 기반 ETF가 승인될 경우, 40억~80억 달러의 신규 자본이 유입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XRP 상승 전망을 강화했다. 특히,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은 미국 내 XRP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XRP는 일간 차트에서 강세 패턴인 '불 플래그(bull flag)'의 돌파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패턴은 11월과 12월의 105% 상승 이후 형성된 하락 채널로 특징지어진다. 현재 XRP는 2.72달러로 패턴의 상단 경계를 돌파했으며,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전 상승폭만큼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 계산법에 따르면, XRP는 4.16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에서 약 50%의 추가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기술 지표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RSI(상대 강도 지수)는 66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며, 가격은 50일 EMA(2.15달러) 위에 머물러 있어 EMA가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주간 차트에서는 XRP가 또 다른 강세 패턴인 '불 페넌트(bull pennant)'의 돌파 단계에 진입했다. 이 패턴은 급등 이후 삼각형 형태의 조정 구조를 형성한 뒤 상단 경계를 돌파하며 상승폭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기술적 계산에 따르면, XRP는 향후 몇 주에서 몇 달 내에 약 1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370%의 상승폭을 의미한다. XRP는 현재 50주 EMA(1.64달러)와 200주 EMA(0.69달러)를 크게 상회하며 강력한 시장 지지를 받고 있다.

피보나치 확장선은 3달러와 4.62달러를 중간 저항선으로, 13달러를 최종 목표가로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RSI가 79.5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에 단기 조정이나 횡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XRP의 장기 목표가로는 18달러가 제시되고 있다. 차티스트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XRP 월간 차트에서 상승세가 확정되었다며, 2017년 강세장에서 기록했던 1022% 상승을 기준으로 10.22달러와 18.22달러를 단기 목표가로 설정했다.

다크 디펜더는 2017년 강세장의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을 바탕으로 XRP가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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