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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00%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 금통위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0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3.5→3.25%)과 11월(3.25→3.00%) 2회 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이번에도 경기부양을 위한 3회 연속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달에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높은 원·달러 환율 부담과 그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이 금리동결 배경으로 거론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1470원대까지 올랐다. 이달에는 미국 고용 호조에 따른 강달러 영향을 받아 147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달 말 예정된 미국 통화정책 결정 등 우리나라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3.00%로 고정되면서 한미 금리차는 1.5%p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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