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철도청이 144년 마다 열리는 힌두교 순례 축제인 마하쿰브 멜라(MahaKumbh Mela) 참가자들에게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기차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업 체인코드컨설팅(Chaincode Consulting)이 인도 철도케이터링관광공사(IRCTC)와 협력해 수백만 순례객들의 영적 여정을 디지털화한다고 발표했다.
NFT는 폴리곤(Polygon)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며 실물자산(RWA) 및 추적 플랫폼 NFT트레이스(NFTtrace)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체인코드컨설팅은 빠른 처리량과 낮은 가스비로 '확장성과 환경 지속가능성'을 제공하는 폴리곤 블록체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알록 굽타(Alok Gupta) 체인코드컨설팅 CEO는 "IRCTC와 협력하고 폴리곤 블록체인을 활용함으로써 마하쿰브의 영적, 전통적 의미를 보완하는 디지털 퍼스트 경험을 제공하고 NFT를 통해 새로운 수준의 참여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IRCTC 웹사이트에서는 매일 120만 장의 기차표가 예매되고 있다. NFT 기반 참여 캠페인은 전 세계 참가자들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쉬와리 굽타(Aishwary Gupta) 폴리곤랩스 글로벌 결제핀테크 및 인도 생태계사업개발 총괄은 중개인 제거에 있어 퍼블릭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도 주정부와 중앙정부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폴리곤 블록체인을 사용했다"며 "낮은 비용과 높은 처리량으로 마하쿰브 멜라 관련 NFT 발행도 또 다른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12년마다 열리는 연관 축제인 쿰브 멜라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배우 리처드 기어(Richard Gere),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Times of India)에 따르면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 로린 잡스(Laurene Jobs)가 2025년 순례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도 철도청은 2024년 3월 힌두교 축제인 홀리(Holi) 기간에 한시적으로 NFT 기차표 발행을 진행한 바 있다. IRCTC는 홀리 캠페인 당시 "이 티켓들은 단순한 디지털 기념품이 아니라 러크나우와 델리의 풍부한 문화적 특색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철도청이 발행하는 개인화된 NFT는 당국과 일반인이 블록체인에서 검증할 수 있다. 이전에도 기차표 구매 기록을 하이퍼레저(Hyperledger) 블록체인에 보관하고 스마트계약을 사용해 추적 과정을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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