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암호화폐 전자인증 서비스 UAE·카자흐스탄 진출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이스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하며 UAE와 카자흐스탄에서 암호화폐 전자인증(Mastercard Crypto Credential) 서비스를 도입했다.

9일(현지시간)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블록체인 주소 대신 별칭을 사용해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래소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서비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한 소비자와 기업 간 거래 검증도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 확장으로 아타익스 유라시아(ATAIX Eurasia), 인테빅스(Intebix), 코인메나(CoinMENA) 등 거래소와 디지털 자산 인프라 제공업체 퓨즈(Fuze)가 해당 지역 이용자들의 블록체인 거래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마스터카드 암호화폐 전자인증 서비스는 먼저 자체 기준에 따라 이용자를 검증한다. 검증이 완료되면 이용자에게 지원 거래소에서 자금을 주고받을 수 있는 별칭이 부여된다. 송금 시에는 수신자의 별칭과 디지털 자산 및 관련 블록체인 지원 여부를 확인하며, 불일치가 발생하면 거래를 중단해 손실을 방지한다.

이 서비스는 현재 개인 간 거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시장과 규제 요건에 따라 향후 NFT, 티켓팅, 기타 결제 솔루션으로 기능이 확대될 예정이다. 북미, 유럽, 라틴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이미 국경 간 및 국내 디지털 자산 이전을 지원하고 있다.

일부 암호화폐 지갑 이용자는 선착순으로 서비스 조기 이용이 가능하며, 참여 거래소를 통한 폭넓은 이용은 향후 수개월 내 시작될 전망이다.

마스터카드 이스턴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핵심결제 부문장 가우랑 샤(Gaurang Shah)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디지털 자산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혁신하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 암호화폐 전자인증 서비스는 2024년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