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정규 거래 주간에 들어가면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 상승한 10만2250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데스크 20 지수로 측정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은 약 2.5% 상승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 12월 6일 이후 가장 좋은 한 주를 보내고 있다. 솔라나는 11월 22일 이후 최고의 주간 성과를 냈다.
7일 오후 2시 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41% 오른 10만1785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주 대비 10%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676.41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간 상승률 10%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216.2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한 주간 14% 상승했다.
암호화폐 스왑 플랫폼 '점퍼익스체인지' CEO 마르코 유리나는 "강세 상황에 있는 만큼 새해를 맞이해 트레이더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이 미국 의회 인증을 받았고 비트코인이 지난 10년간 6번이나 1월을 강세로 마감했다"면서 시장 상승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번 암호화폐 상승세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 주가 급등, 기술주 반등과 맞물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 올랐다.
암호화폐 관련주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각각 약 6%와 11% 상승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번주 1억100만 달러에 비트코인 1070개를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44만7470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1월 20일 대통령 취임이 예정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당선 직후 규제 개선 기대감에 따른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새 행정부 출범과 함께 올해 비트코인이 두 배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비트코인이 최대 2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