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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장 신년사 "금융시장 안정과 책임있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축 주력"

2025.01.02 (목)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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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 금융감독방향을 공유하면서 "가상자산 감독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책임 있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에 더해 굵직한 정치, 경제적 사건이 지속되는 등 참으로 힘겨운 여정이었다"면서 "올해도 경제가 다시 한번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미국 보호무역 강화 예고와 미 연준 금리인하 지연 등에 따라 우리나라의 금리인하 여건이 적절히 조성되기 어려울 수 있고, 최근 정치적 소요와 논란에 따른 위험회피 성향 강화와 경제활동 위축으로 우리나라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 대외 신인 손상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금이야말로 본연의 역할,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올 한 해 금융감독원은 안정, 상생, 미래를 핵심 주제로 삼아 단기적으로는 정치·경제적 충격으로 말미암은 현재의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총력을 다함은 물론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금융산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혁신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2025년 금융감독방향으로 ▲안정적 금융시장과 굳건한 금융시스템 ▲금융 선순환 구조 강화 ▲책임 있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먼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굳건한 금융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우리 금융시스템이 정치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독립적·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지속하는 한편,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적 리스크를 엄밀히 점검하여 철저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업권별 건전성 관리체계의 고도화, 리스크 관리 문화의 정착 등을 유도하여 금융회사 스스로 위기대응 능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가계부채, 부동산PF 등의 구조적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각 금융업권의 역할을 정립하는 등 부동산 금융의 근본적인 개선에 관해서도 고민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둘째로, 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기업은 자금을 원활히 공급받고, 국민은 기업의 과실을 공유하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투자상품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주주권 행사 보장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지원하는 등 밸류업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금융의 상생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공급을 강화하고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노리는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셋째로 책임 있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 원장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금융산업 전 영역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금융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인식하는 동시에 디지털 혁신이 ‘책임’과 ‘안정’의 바탕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질의 AI 학습데이터 공급 지원, 금융권 공동 AI 플랫폼 구축 유도 등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면서도 가상자산 감독체계 고도화, 금융권 IT 운영 거버넌스 확립 등을 통해 금융감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기술 관련 규율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감원장은 임직원에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어 있다"면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서 예민하게 반응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위험 요인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여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상황과는 별개로 금융시장과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가 차분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면, 우리에게 과거 여러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온 저력이 있는 만큼, 금융시장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금융감독원이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 어둠 속 이정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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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바다거북이

2025.01.02 16:09:54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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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nce1109

2025.01.02 12:55:2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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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yclim

2025.01.02 12:43:1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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