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의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인 블록펑크(BlockPunk)가 피규어 온라인 판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블록펑크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즌다 호라이즌과의 협업을 통해 피규어 판매샵 크립토애니메를 운영한다. 크립토에니메 웹사이트는 암호화폐를 지불수단으로 사용해 즌다 호라이즌의 소량 피규어를 판매할 계획이다.
즌다 호라이즌은 도호쿠 지역의 지원을 받아 도호쿠 문화를 홍보하는 애니메이션으로, 2018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축제에서 4위의 인기를 차지한 바 있다. 블록펑크의 이번 판매로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 및 암호화폐 소유자들은 이더리움을 통해 피규어를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피규어 판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각각의 피규어에는 제작자 및 소유권자에 대한 증빙 기록이 각인된다. 또한, 피규어 구매자는 스튜디오의 공식 웹사이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판매되는 피규어의 공식 소유권을 인정받게 된다.
판매되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 피규어의 모든 판매금은 쓰나미를 겪은 도호쿠 지역의 구호 자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블록펑크의 CEO인 줄리안 라이-헝(Julian Lai-Hung)은 "분산화 기술의 이점을 애니메이션 및 영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도입하는 것은 우리의 임무이다"라고 말하며, "암호화 자산의 장점을 통해 소유자에게 희소성 있는 물품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