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시가총액이 1400억 달러대에 진입했다.
17일 오후 2시 10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테더는 1404억80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작년 12월 중순 9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가량 규모를 더 키웠다. 지난 40일 동안 약 200억 달러가 불어났다.
테더는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로,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총 3조7100억 달러에서 3.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거래량 기준으로도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을 제치고 올해 내내 거래량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체 중 1386억7000만 USDT(98%)가 이더리움과 트론, 두 블록체인에서 발행됐다. 이더리움 기반 USDT가 769억2000만 달러(54.94%), 트론 기반 USDT가 617억5000만 달러의 시장을 이루고 있다.
테더는 212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66%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한편, 2위 스테이블코인 서클의 USDC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달 테더 공급량은 10.4%, USDC 공급량은 15.3% 증가했다.
유망한 신생 스테이블코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에테나의 이자발생 스테이블코인 USDE는 한달 동안 87.1%의 급성장세를 보였다. 에테나는 이번 주 블랙록의 비들(BUIDL)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스테이블코인 USDtb도 출시했다. 리플은 이날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