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토큰(Smart Token)을 내세우며 ICO(Initial Crypto-Token Offering)를 진행한 방코 프로토콜(Bancor Protocol)에 세시간도 되지 않아 39만6720 이더(ETH)(약 1억6167만 달러, 약 1,825억원, 1 이더=407.51달러 기준)가 몰렸다.
이는 지난 2016년 5월 진행된 DAO의 조달 금액(당시 1억5200만달러 가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방코는 자사에서 개발한 프로토콜로 개발된 토큰인 BNT(Bancor Network Token)를 이더(Ether)와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ICO를 진행했다. ICO 투자 참여자는 10,8856명이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이번 ICO 진행 중에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이 발생, 회사측은 펀딩 시간을 당초 한시간에서 세시간으로 늘리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방코 프로토콜은 크라켄(Kraken)이나 비트렉스(Bittrex) 등과 같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서 문제시 되었던 가격 비효율성과 낮은 유동성 등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코에서 제시하는 스마트 토큰은 지역 통화나 프로젝트성 토큰, 분산화된 인덱스 펀드 등과 같이 새로운 유형의 수익화 모델, 애플리케이션, 가치 네트워크를 간단하면서도 강력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