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6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금 대비 구매력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인 비트코인 대 금 비율이 16일(현지시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선물 외환거래 전문가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비트코인 대 금 비율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6719달러를 기록하면서다.
비트코인 대 금 비율은 비트코인 가격을 현물 금 가격으로 나눈 지표로, 비트코인 1개를 구매하는 데 필요한 금의 온스 수를 나타낸다. 16일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6000달러를 돌파하고 현물 금이 2650달러 선에서 거래되면서 이 비율은 비트코인 1개당 금 40온스라는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랜트는 비트코인 대 금 비율의 새로운 역사적 기록을 강조하며 이 지표가 계속 성장할 거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1개 구매에 금 89온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브랜트의 예측은 비트코인이 15조 달러 규모의 금 시장을 장악할 잠재력이 있다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일반적인 견해와 일치한다.
현재 10만4690달러에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1000억 달러다.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설립자이자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캐시 우드(Cathie Wood)는 12월 초 두 자산의 시가총액 격차로 인해 비트코인에 상당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우드의 발언은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비트코인이 12월 5일 10만 달러를 돌파한 시점에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언급한 직후 나왔다.
비트코인 대 금 비율의 새로운 기록은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점에 나왔다. 코인워즈(CoinWarz) 데이터에 따르면 15일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각 블록에 대한 올바른 해시를 찾는 난이도를 나타내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105조를 넘어선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블록 또는 약 14일마다 조정되는 다음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조정은 2025년 1월 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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