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테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이 스콧 베선트(Scott Bessent) 차기 재무장관과 만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디지털자산 지원에 대한 낙관적 입장을 표명했다.
14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루미스 상원의원은 차기 재무장관과의 면담 후 비트코인 전략 비축 계획에 관한 긍정적 전망을 X에 공유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식에 참석해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도 앞서가지 못하도록 암호화폐로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발언한 직후 나왔다.
루미스 의원은 비트코인 도입을 '우주 경쟁'에 비유하며 "미국이 반드시 이겨야 할 경쟁"으로 규정했다. 많은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이를 미국이 지난 수십 년간 다른 국가들에 초래한 경제적 쇠퇴를 되돌릴 필요한 조치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업계 내부에서는 목표에는 동의하지만 달성 방법에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가 10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압수했음에도 공격적인 자산 압수를 제한하는 정책 논의 대신 전략적 비축을 논의하는 것은 우선순위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리더는 익명으로 "우리는 중요한 점을 놓치고 있다. 전리품에 집중하기보다 권리 보호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루미스 의원은 7월 정부 기금으로 100만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처음에는 공화당 중심이었으나, 로 카나(Ro Khanna) 민주당 하원의원이 압수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보유하자는 입장을 표명하며 초당적 지지를 얻고 있다.
국가의 비트코인 도입은 디지털 골드러시를 촉발해 실물 금 보유 추세를 둔화 또는 역전시킬 수 있다. 미국 정책 입안자들은 비트코인을 경제 전략 도구로 활용해 중국과 러시아의 달러 이탈, 귀금속 선호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다. 이 시나리오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대차대조표는 미국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기술 혁신에서 앞서가려는 행정부의 시도는 많은 미국인에게 신선한 바람으로 평가된다. 반대 의견은 여전히 '투기성 자산'으로 여겨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베팅이 '득보다 실이 크다'고 지적한다. 전략적 비축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미래는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날 것이며, 그 성공과 실패는 현재 정책 고려사항의 선견지명 또는 어리석음을 입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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