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와 함께 금융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암호화폐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WOW 서밋의 글로벌 CEO 이반 이바노프는 홍콩의 독특한 지위와 강력한 규제가 이 같은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WOW 서밋의 글로벌 CEO 이반 이바노프는 홍콩이 특별행정구로서 중국 본토와의 독특한 관계와 강력한 규제 정책을 바탕으로 금융 및 기술 혁신의 실험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이 신생 스타트업, 초기 기술,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디지털 자산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바노프는 '홍콩은 암호화폐의 흥미와 가능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잘 확립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을 보장한다'며 '글로벌 시장, 특히 중국 본토와의 강력한 연결성을 통해 홍콩은 암호화폐에 있어 매우 독특하고 유망한 장소'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법정화폐 준비금을 현지 은행에 보관하도록 의무화한 점이 신뢰와 투명성을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홍콩은 최근 암호화폐 산업에서 다양한 발전을 이루었다. 강력한 규제 체계는 투자자들에게 법적 보호를 제공하며, 위험성이 높은 벤처에서 자금을 잃을 위험을 줄였다. 2024년 10월, 홍콩 재무서비스 및 재무국(FSTB)은 금융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사용을 위한 기본 규칙을 발표해 위험을 완화하면서도 기존 시스템에 AI를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같은 달 브라질 중앙은행, 태국 중앙은행과 함께 프로젝트 앙상블(Ensemble)을 시작하며 세 국가 간 토큰화된 국경 간 결제를 실험했다. 또한, 홍콩의 사이버포트(Cyberport) 웹3 네트워크는 디지털 자산 혁신을 지원하는 국가 주도 비즈니스 허브로, 현재 270개 이상의 블록체인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개월 동안 120개 이상의 기업이 새로 추가되며 네트워크가 크게 성장했다.
2024년 11월에는 홍콩 최대 디지털 은행인 ZA뱅크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리테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홍콩 정부는 암호화폐 보유 자산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자본 이득세 면제를 제안하며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홍콩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하고 있으며, 투자자들과 기술 기업들에게 안전하고 혁신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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