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고(BitGo)가 코어다오(Core DAO)와 제휴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이중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하며, 비트코인 보유자에게 추가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수탁사 비트고가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코어다오와 협력해 비트코인 이중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12월 9일 공동 발표에서 밝힌 바로는 비트고는 고객들이 코어다오의 이중 스테이킹을 통해 비트코인 수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초의 수탁사 중 하나다.
코어다오의 스테이킹 솔루션은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자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거래상대방 위험 없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트고의 마이크 벨시(Mike Belshe) CEO는 "코어다오와의 통합은 기관 고객들이 비트코인 보유분에서 안전하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비트고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스테이킹은 보유자가 코인을 지갑에 잠가두고 보상을 받는 수동적 수익 창출 방식이다. 이더리움 같은 지분증명(PoS) 블록체인에서는 기본적으로 스테이킹이 가능하지만, 작업증명(PoW) 합의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비트코인은 직접 스테이킹이 불가능하다.
해시키(HashKey)에 따르면 비트코인 스테이킹 방식은 최소 4가지가 있다. 수탁 대출, 비트코인을 랩핑한 후 탈중앙화금융(DeFi) 대출 적용, 비트코인 레이어2 스테이킹, 리스테이킹 등이다.
비트코인 리스테이킹은 비트코인 보유자가 중개 프로토콜에 비트코인을 스테이킹하면, 해당 프로토콜이 이를 외부 클라이언트 체인에 다시 스테이킹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코어다오의 비수탁 비트코인 스테이킹은 스테이커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비트코인을 잠가두고 코어 블록체인의 보안을 제공하는 대가로 코어(CORE) 토큰을 받는 형태다. 코어다오의 이중 스테이킹은 코어 토큰도 함께 스테이킹하는 사용자에게 더 높은 비트코인 스테이킹 수익률을 제공한다.
코어다오의 창립 기여자 리치 라인스(Rich Rines)는 "이중 스테이킹으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이제 비트코인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탈중앙화금융보다 더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코어다오의 이중 스테이킹 모델을 통해 다양한 비트코인 스테이킹을 지원해온 비트고는 이제 기관 고객에게 추가 비트코인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한다. 발표에 따르면 "비트고의 적격 수탁 플랫폼에서 고객 비트코인을 시간 잠금하고 코어 토큰을 스테이킹함으로써, 기관들은 원금에 대한 슬래싱, 신용, 거래상대방, 스마트 계약 위험 없이 단계별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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