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AI 및 암호화폐 차르(Crypto Czar)'로 임명되었다. 그는 비트코인(BTC)이 국가와 돈의 분리를 가능하게 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삭스는 비트코인의 검열 저항성과 법정 화폐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과거에는 교회와 국가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 두 개를 분리해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은 미래의 기술로, 돈과 국가를 분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삭스의 임명은 암호화폐 업계에 큰 호재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월 5일 삭스를 'AI 및 암호화폐 차르'로 지명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삭스는 솔라나(SOL)의 주요 투자자로, 2022년 FTX 붕괴 이후에도 솔라나 보유를 유지했다. 그는 과거 솔라나가 이더리움(ETH)을 시가총액과 활용 면에서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실리콘밸리의 많은 '스마트 머니'가 이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삭스의 임명은 친암호화폐 인물인 스콧 베슨트(Scott Bessent)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졌다. 베슨트는 암호화폐를 자유의 한 형태로 묘사하며, "암호화폐 경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삭스와 베슨트의 합류는 암호화폐 산업이 미국 정책에서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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