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암호화폐 주요 소식

비트코인(BTC)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매입으로 17조 원의 미실현 이익을 기록했으며, 인기 인플루언서 하일리 웰치의 밈코인 '호크 투아(HAWK)'는 출시 후 90% 이상 폭락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대규모 유입과 제4차 반감기 효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활용한 전략적 자산 관리로 17조 원(약 128억 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기록했다. 12월 5일 기준으로 회사는 약 40조8000억 원 상당의 40만2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20년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집중 매입의 결과다.

최근 회사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15,400 BTC를 추가 매입하며 약 1조950억 원(15억 달러)을 투자했으며, 이전 주에는 5조4000억 원(54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올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는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뛰어넘어 511%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12월 5일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11월 12일 9만 달러를 넘어선 지 몇 주 만에 이루어진 기록으로, 이후 10만4000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올해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액은 310억 달러를 넘었으며, 4월의 비트코인 반감기는 공급을 제한하며 상승세를 강화했다. 1월 1일 4만4000달러에서 시작된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26%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기록했다.

유튜브에서 바이럴된 인플루언서 하일리 웰치가 출시한 밈코인 호크 투아(HAWK)는 출시 후 4시간 만에 90% 이상 폭락했다. 12월 4일 출시 당시 토큰은 시가총액 4억9000만 달러까지 급등했으나, 현재는 약 4170만 달러로 추락했다.

데이터 플랫폼 버블맵스와 덱스크리너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공급량의 80~90%가 내부자 지갑으로 보이는 주소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다. 웰치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팀은 토큰을 매도하지 않았으며, 주요 의견 리더(KOL)에게 무료 토큰을 제공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솔라나 블록 탐색기 솔스캐너(Solscanner)의 데이터에 따르면, 한 지갑이 출시 직후 4,195 WSOL(약 99만3000달러)로 전체 공급량의 17.5%를 구매했으며, 이후 85%를 매도해 약 1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호크 투아 사례는 암호화폐 시장의 리스크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신중한 투자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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