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한국의 계엄령 발표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코인베이스 CEO가 반암호화 성향의 SEC 출신을 고용한 로펌과의 협력 중단을 선언했으며, 한국에서 알트코인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하루 거래량이 180억 달러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발표 이후 한국 내 비트코인-원화(BTC/KRW) 환율이 급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업비트(Upbit)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발표 직후 1억3000만 원에서 9360만 원으로 약 30% 하락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과 반국가 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한국 민주당은 이 결정을 즉각적으로 비난하며 계엄령 해제를 촉구했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반암호화 행위에 관여한 전직 SEC 직원들을 고용하는 로펌과의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밀뱅크(Milbank)가 SEC 전 집행국장 구르비르 S. 그리월(Gurbir S. Grewal)을 영입한 사례를 언급하며, "밀뱅크와는 더 이상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월은 SEC에서 100건 이상의 암호화폐 집행 조치를 주도한 인물로, 지난 10월 SEC를 떠난 뒤 밀뱅크의 소송 및 중재 그룹에 합류했다. 암스트롱은 암호화폐 업계가 이러한 인사들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커뮤니티와 로펌에 반암호화 인사 고용이 비즈니스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릴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국에서 알트코인에 대한 열풍이 이어지며 암호화폐 소매 거래량이 하루 180억 달러에 달해 한국 주식시장 거래량을 22% 초과했다. 10x 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리플(XRP), 도지코인(DOGE), 스텔라(XLM),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 헤데라(HBAR) 등이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리플은 하루 거래량이 63억 달러에 달하며 가장 주목받았으며, 도지코인은 16억 달러, 스텔라는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틸렌은 비트코인의 펀딩 비율이 15%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이러한 알트코인 열풍이 알트 시즌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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