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토큰화를 목표로 하는 크립토-AI 스타트업 GAIB가 해크VC(Hack VC)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사로부터 500만 달러의 프리시드(pre-seed) 자금을 유치했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GAIB는 프리시드 라운드에서 해크VC가 주도하고 팩션VC(Faction VC)와 해시드(Hashed)가 공동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며 총 5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파르탄(Spartan),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MH 벤처스(MH Ventures), 에이서(Aethir), 니어 재단(Near Foundation), 플룸 네트워크의 크리스 인(Chris Yin), 렌조 프로토콜의 루카스 코진스키(Lucas Kozinski)도 투자에 참여했다.
GAIB는 올해 6월 설립돼 자금 조달을 시작했으며, 7월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CEO 코니 콴(Kony Kwong)이 밝혔다. 콴은 현재 L2 이터러티브 벤처스(L2 Iterative Ventures)의 벤처 파트너로도 활동 중이며, 과거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 전략 인수합병 팀에서 투자 분석가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GAIB는 GPU와 같은 하드웨어 자원의 유동성을 활성화해 AI 컴퓨팅을 더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토큰화'해 투자자들이 이를 펀지블 토큰 형태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GPU 자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이를 디파이(DeFi)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 디파이 활용 사례로는 대출, 차입, 옵션, 선물, 구조화 상품 및 GPU 기반 스테이블코인 등이 포함된다.
GAIB는 플랫폼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 이달 말 파일럿 출시를 준비 중이며, 두 달 이내 알파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GAIB 토큰은 제품 출시 후 공개될 예정이다. 플랫폼은 이더리움(Ethereum), 베이스(Base), BNB 체인(BNB Chain), 플룸(Plume), 옵티미즘(Optimism), 아비트럼(Arbitrum), 폴리곤(Polygon) 등 여러 블록체인에 배포될 예정이다.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GAIB에는 19명이 근무 중이며, 향후 마케팅, 운영, 연구개발(R&D)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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