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sius)의 전 CEO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가 뉴욕 법원에서 두 건의 형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다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마신스키는 상품 사기와 셀시우스의 네이티브 토큰 가격 조작을 목적으로 한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혐의들은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해당할 수 있다. 마신스키는 2023년 체포되었으며, 검찰은 그가 고객을 기만하고 셀시우스의 수익성을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2023년 7월, 뉴욕 남부지검은 마신스키가 셀시우스 사업 및 재무 상태와 관련해 중요한 사항들을 반복적으로 허위 진술하며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자산을 제공하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도록 유도했다고 발표했다. 셀시우스는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이자를 벌거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었으나, 2022년 파산 신청 후 2024년 초 청산 절차를 완료했다. 일부 자산은 아이오닉 디지털(Ionic Digital)이라는 비트코인 채굴 회사 설립에 사용되었다.
마신스키와 셀시우스는 2023년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도 제소되었다. SEC는 셀시우스와 마신스키가 불법적이고 등록되지 않은 암호화폐 판매를 통해 수십억 달러를 모집했으며, 투자자들에게 셀시우스의 재무 상태를 반복적으로 거짓으로 알리고 네이티브 토큰 CEL의 가격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