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벤처캐피털의 크리스 라이온스(Chris Lyons) 웹3미디어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창출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크리에이터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팔로워와 콘텐츠 소유권을 100%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가 등장할 전망이다.
라이온스 대표는 야후파이낸스(Yahoo Finance) 파이낸셜 프리스타일 팟캐스트에서 미국 아티스트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사례를 들며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성을 설명했다. 바스키아는 자신의 그림을 2만5000달러에 판매했지만, 50년 후 해당 작품이 1억 달러에 거래됐을 때 추가 수익을 전혀 얻지 못했다.
라이온스 대표는 만약 이 거래가 블록체인상에서 이뤄졌다면 스마트 계약을 통해 2차 거래마다 10%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도입으로 크리에이터와 팬 사이의 '제로투원 참여'가 가능해지며, 온라인 거래에서 수수료를 가져가는 중개인이 사라질 수 있다.
새로운 음악 플랫폼에서는 지속 가능한 수입을 위해 100만 건의 구매가 필요했던 것과 달리, 1000명의 진성 팬들이 매일 음반과 굿즈, 티켓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생계 유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라이온스 대표는 블록체인이 GPS 기술처럼 일상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며 '와이어 숨기기' 이론을 제시했다. 차세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은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앙화된 소유권을 만드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탈중앙화와 블록체인만이 진정한 금융 자유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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