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5.5% 하락… 과매수 신호와 대규모 매도 압력 영향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5.5% 하락하며 1.85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 4일 동안 45% 급등한 이후 나타난 매수세 피로와 관련이 있다.

XRP의 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RSI가 70 이상이면 일반적으로 자산이 과매수 상태에 있다고 판단되며, 이는 가격이 너무 빠르게 상승하거나 단기적으로 고평가됐음을 시사한다. 현재 XRP의 일간 RSI는 90.75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주간 RSI도 88.42를 기록하며 과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 XRP는 현재 2021년 4월 최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가격대이다. 이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XRP는 12월에 1.62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15% 하락한 가격이다.

XRP의 하락세는 대규모 투자자(고래)의 매도와도 맞물려 있다. 메사리(Messari) 데이터에 따르면, 10만 XRP 이상을 보유한 주소의 XRP 보유량은 11월 24일 이후 3000만 개 감소했다. 이는 일부 대형 투자자들이 단기 가격 고점에서 XRP를 매도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매도 압력은 저항선 근처에서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2021년 4월의 저항선은 현재도 강력한 저항 수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XRP는 현재 상승 채널 상단 트렌드라인에서 저항을 받은 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과거 이 수준에서 XRP는 16%에서 21% 사이의 하락 조정을 겪은 바 있다.

현재 XRP가 동일한 패턴을 따른다면, 가격은 채널 하단 또는 50주 EMA(약 1.58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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