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현금화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고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의하면 장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최근 30일간 72만8000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약 69억 달러 규모다.
크립토퀀트는 이번 매도세가 지난 4월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대형 투자자들이 25만 비트코인을 매수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매도의 배경으로는 최근 가격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거시경제 우려,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이 꼽힌다.
암호화폐 분석가 야로슬라프 크라스코(Yaroslav Krasko)는 매수세가 매도세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시장이 이 정도 매도 압력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얼비전(Real Vision)의 수석 암호화폐 분석가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전 세계 통화량 증가와 미국 달러 지수 하락 가능성이 2025년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일일 활성 주소가 100만 개에 근접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최근 60%에서 소폭 하락한 58%를 기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4855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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