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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비트코인 10만 달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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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11.25 (월)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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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비트코인 10만 달러 눈앞 / 셔터스톡

미국 대선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승리한 후 암호화폐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와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블록스 스콜스(Blocks Scholes)가 공동 발간한 분기 보고서는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제도권의 관심 증가, 규제 개혁,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거 암호화폐에 회의적이었던 트럼프는 2024년 대선 캠페인에서 비트코인 지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트럼프는 미국을 암호화폐 산업의 선도국가로 만들기 위해 명확한 정책과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겠다고 공언했다.

바이비트와 블록스 스콜스는 미국 최초의 친암호화폐 대통령으로서 트럼프의 재등장이 혁신에 더욱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의 미국을 암호화폐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는 디지털 자산 업계의 이해관계와 일치한다.

미 상하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함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는 주목할 만한 규제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바이비트 보고서는 주요 상원 선거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전략적 정치 자금 지원이 입법 우선순위를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친암호화폐 의원들이 취임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확실성을 제공하는 금융혁신기술법(FIT21 Act)이 법제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당 법안은 의회 통과 과정에서 입법적 난관에 부딪혔다.

트럼프의 승리로 비트코인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알트코인의 성장 가능성도 커졌다. 새 행정부 출범으로 투자자들이 탈중앙화 금융(DeFi) 부문과 스마트 계약 기반 네트워크에 새로운 관심을 보일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디파이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일부 탈중앙화 단체들을 법적 조치했다. 하지만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서 트럼프 정부에서는 이들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은 이미 47% 이상 상승했다. 현재 10만 달러까지 2% 남짓 남은 상황에서 트레이더들은 향후 수개월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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