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비트코인이 9만83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등 비트코인 관련 주식의 일일 거래대금이 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쿠나스(Eric Balchunas) ETF 애널리스트는 이날 거래대금이 전날의 550억 달러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발쿠나스는 이를 두고 '비트광기(BITSANITY)'라고 표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거래대금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주가는 장중 최고점인 536.7달러에서 397.28달러로 25% 이상 급락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 상승해 9만8311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9만8075달러로 소폭 하락했으나 10만 달러 돌파까지 2% 미만의 차이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순자산은 21일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 SEC의 승인 이후 순유입액은 293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202억 달러 순유출을 포함한 수치다.
발쿠나스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2004년 11월부터 거래된 금 ETF의 82% 규모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가 302억 달러의 유입액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와 ARK 21쉐어즈 비트코인 ETF가 각각 112억 달러, 27억 달러로 2, 3위를 기록했다.
한편 20일 출시된 IBIT 옵션 계약의 거래 규모는 20억 달러에 육박했다. 블룸버그의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ETF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거래 실적이 비트코인 가격을 9만40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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