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밀레니엄 매니지먼트(Millennium Management)와 핌코(Pimco)의 전직 임원들이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 속에서 신규 토큰 자문사를 설립하며 업계에 복귀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밀레니엄의 전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누아 보스크(Benoit Bosc)와 핌코의 전 부사장 마이클 브레슬러(Michael Bressler)가 신규 암호화폐 자문사 x2B를 설립하기 위해 직장을 떠났다.
2024년 11월 출범 예정인 x2B는 자금 조달, 토큰 이코노미, 마켓메이커 전략, 거래소 상장, 자금 관리 등 분야에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을 자문할 예정이다.
보스크와 브레슬러는 밀레니엄과 핌코 재직 전 암호화폐 유동성 기업 GSR에서 고위직을 역임했다. 보스크는 2022년, 브레슬러는 2021년에 GSR에 합류했으며, 2022년 암호화폐 시장 침체 이후인 2023년에 회사를 떠났다.
JP모건에서 14년 가까이 근무한 브레슬러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교차점에서 토큰 출시의 복잡한 역학을 이해하는 사람이 매우 적다"고 밝혔다. 그는 x2B가 이미 10개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프로젝트의 미래 토큰과 현금을 혼합한 형태로 수수료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에서 9년 이상 원유 트레이더로 일한 보스크는 "암호화폐 업계가 더 전문적이고 투명한 접근방식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크는 x2B가 토큰 출시에 참여하는 여러 시장 참여자와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더 높은 책임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암호화폐 시장 복귀는 비트코인이 11월 10일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대규모 상승장 속에서 이뤄졌다.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심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더욱 확대됐다. 많은 이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전 세계 암호화폐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1331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3% 상승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85%, 최근 30일간 3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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