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설립자는 정치 웹사이트로 인식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리마켓의 설립자 섀인 코플란(Shayne Coplan)은 10월 25일 X 게시물을 통해 폴리마켓은 정치와 관련이 없다며, 출시일부터 자유 시장의 힘을 활용해 가장 중요한 현실 세계의 사건을 명확히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코플란은 플랫폼 운영진이 민주당 공작원이거나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도 일축했다. 그는 폴리마켓이 엄격히 중립을 지키고 있으며, 하루에도 민주당 공작원이나 트럼프 지지자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플랫폼이 중심 무대에 올랐다며, 사람들이 전문가들의 해석과 모순된 여론조사를 이해하려 시도하는 데 지쳐있다고 말했다.
코플란은 폴리마켓의 인기 상승이 바이든의 중도 하차를 정확하게 예측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가 대중들이 시장 기반 예측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첫 번째 단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0월 7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 사이트가 전통적인 여론조사보다 2024년 미국 대선 결과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언급한 후 폴리마켓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게시물 당시 도널드 트럼프는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를 약 3%포인트 앞서고 있었다. 머스크는 실제 돈이 걸려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0월 20일 폴리마켓에서 트럼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20포인트 차이로 앞서자 시장 조작 우려가 제기됐다.
칼시(Kalshi) 예측 시장의 설립자 타렉 만수르(Tarek Mansour)는 칼시의 비교 데이터를 제시하며 이 결과가 정확하며 비정상적인 조작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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