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미국 대선 결과가 임박한 가운데 강세를 보이며 지난 24시간 동안 1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공화당 승리 가능성을 예상하며, 이에 따라 도지코인이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립 암호화폐 분석가 마스터 케노비(Master Kenobi)는 도지코인이 대선과 관련해 가장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암호화폐라고 평가했다. 그는 장기 주간 차트를 통해 도지코인이 2017년부터 상승 채널 내에서 저평가 구역(파란색 선)과 고평가 구역(빨간색 선) 사이를 반복적으로 오가며 변동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도지코인의 장기 목표가는 11달러로, 현재가 대비 6,447%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도지코인은 최근 신규 주소 수가 100% 증가하여 10월 말 기준 약 48,000개에 이르렀다. 이는 신규 투자자들이 대선을 앞두고 도지코인에 자금을 할당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또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정부 비용 절감을 위해 ‘정부 효율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설립을 제안하며 D.O.G.E라는 약칭이 도지코인의 티커와 일치해, 투자자들의 긍정적 관심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승리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도지코인의 일간 차트는 이미 상승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저항선 부근에 근접했다. 0.174달러 이상의 일간 종가가 기록될 경우 도지코인은 0.23달러까지 약 35% 추가 상승할 수 있다.
한편,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경제학자 미키불 크립토(Mikybull Crypto)는 도지코인이 주간 차트에서 황금 십자(golden cross)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금 십자는 강세 신호로 여겨지며, 2020년 11월 유사한 신호 이후 도지코인은 2021년 5월까지 2만% 상승해 0.74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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