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출구사기(Exit Scam), 플래시론 공격, 해킹 등 다양한 보안사고로 인한 암호화폐 피해액이 1억 296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CertiK)이 집계한 데이터에서 출구사기로 인한 손실은 120만 달러, 플래시론 공격은 15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해킹으로 인한 손실이 1억 27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월 최대 피해 사례는 대출 프로토콜 래디언트 캐피탈(Radiant Capital)의 5000만 달러 이상 해킹이었다. 다음으로 3600만 달러 규모의 고래 계정 피싱 공격과 암호화폐 거래소 M2의 1300만 달러 해킹이 뒤를 이었다.
10월의 1억 2700만 달러 손실은 9월의 1억 2340만 달러 대비 2.91% 증가했으나, 2024년 5월의 3억 2470만 달러와 비교하면 60% 감소한 수준이다.
래디언트 캐피탈은 10월 16일 BNB 체인과 아비트럼(Arbitrum) 시장이 해킹당한 후 거래를 중단했다. 해커는 프로토콜의 개인키와 스마트 컨트랙트에 접근해 5000만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탈취했다. 프로토콜 팀은 사후 분석을 통해 해커들이 멀웨어 감염을 통해 핵심 개발자 3명 이상의 장치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11월 1일 래디언트 캐피탈은 보안 메커니즘을 개선한 후 이더리움 대출 시장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프로토콜은 소유권을 타임락 컨트랙트로 이전해 모든 조정에 72시간의 대기 시간을 의무화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10월 11일에는 한 암호화폐 사용자가 피싱 거래에 서명한 후 3600만 달러 상당의 15,079 fwDETH를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월 31일 암호화폐 거래소 M2는 1370만 달러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조사관 잭XBT는 공격자들이 플랫폼의 핫월렛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M2는 "상황이 완전히 해결됐으며 고객 자금이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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