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2027년까지 420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매입을 목표로 하는 '21/21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부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획이 주주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벤치마크의 핀테크 애널리스트 마크 팔머(Mark Palmer)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강화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 목표를 기존 24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팔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상승세를 보이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입 전략을 이어갈 의지가 분명해졌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0월 30일 실적 발표에서 향후 3년간 주식 발행과 채권을 통해 각각 210억 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계획을 밝혔다. 팔머는 마이크로스트래지가 계획대로 실행할 경우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이 17만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팔머는 특히 마이크로스트래지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 보유량 대비 주식 수를 기준으로 한 '비트코인 수익률'이라는 독특한 성과 지표를 도입한 점을 주목했다. 이 지표는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기준으로 회사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9월 현재 마이크로스트래지는 25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10월 31일 기준으로 약 170억 달러에 해당한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420억 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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