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캐너리캐피탈(Canary Capital)이 30일 솔라나(SOL) 상장지수펀드(ETF) 등록신청서를 제출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당국 승인 경쟁이 치열해졌다.
3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캐너리캐피탈은 캐너리 솔라나 ETF의 S-1 등록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등록신청서에 따르면 이 펀드는 신탁이 보유한 솔라나 가격에 대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캐너리캐피탈 측은 솔라나의 탈중앙화금융(DeFi) 생태계가 일일 거래량, 활성 주소, 신규 주소 등 온체인 분석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낮은 수수료 환경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너리캐피탈 설립자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는 현물 암호화폐 ETF를 운영하는 발키리펀드(Valkyrie Funds)를 설립한 바 있다. 캐너리캐피탈은 라이트코인과 XRP ETF 등록신청서도 제출했다.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도 지난 6월 솔라나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반에크의 디지털자산연구 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당시 소셜미디어 X에서 솔라나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유사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상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바이낸스 제소 당시 솔라나를 증권으로 분류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올해 초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으며, 이후 8개의 이더리움 ETF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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