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권거래소(HKEX)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단일 기준 가격을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 지수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거래 시간대에 맞춰 실시간 가격 정보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홍콩 증권거래소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의 실시간 벤치마크를 제공하는 가상 자산 지수 시리즈를 오는 11월 15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연말까지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 발급을 확대하려는 계획과 맞물려 시장 발전을 지원하려는 조치이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HKEX)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자산 시장을 위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정확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가상 자산 지수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 지수는 유럽연합의 벤치마크 규정(BMR)을 준수하여 설계되었으며, 홍콩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규제 준수 디지털 자산 지수다.
HKEX CEO 보니 와이 찬(Bonnie Y Chan)은 "HKEX 가상 자산 지수 시리즈를 통해 투자자들이 정보에 근거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급성장하는 자산 클래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충족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SFC는 올해 말까지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대한 완전한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다. SFC의 에릭 입(Eric Yip) 전무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규제 피드백에 대한 수용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업이 개선 조치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SFC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라이선스 확대와 함께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 중이다. SFC는 점검 기간 중 일부 업체의 운영 방식이 미흡함을 확인했으나, 대부분의 업체가 이에 따른 개선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SFC는 2025년 초에 정식 라이선스를 부여받은 거래소와 협력 패널을 구성해 규제 준수 및 협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규제 확장은 장외 거래소 및 수탁업체도 포함하며, 홍콩의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홍콩 재무국(FSTB)은 최근 인공지능(AI)의 금융 시장에서 책임 있는 사용을 위한 정책 성명을 발표했다. FSTB는 AI가 리스크 관리 및 고객 서비스 등 여러 금융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며, AI 도입을 위한 ‘이중 트랙 접근법’을 통해 혁신 촉진과 리스크 관리 간 균형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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