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감소와 더불어 쇼트 스퀴즈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가할 수 있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부정적인 신호를 보이며, 대형 투자자들이 ETH 노출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이더리움 시장에 매도 압력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증가한 추정 레버리지 비율(ELR)은 많은 트레이더들이 고레버리지 쇼트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더리움이 쇼트 스퀴즈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ShayanBTC'는 트레이더들이 ETH 가격 하락에 베팅하고 있으며, 레버리지 수준이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2,58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만약 가격이 예상치 못하게 상승할 경우, 쇼트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막기 위해 ETH를 매수해야 할 수 있으며, 이는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2,700달러의 100일 이동 평균선은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저항을 돌파할 경우 대규모 쇼트 포지션 청산이 발생해 ETH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감소하는 추세다. 화요일 블랙록의 ETHA 펀드가 1,194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다른 투자 상품에서는 유입이 거의 없었다. CryptoQuant의 분석가 'burakkesmeci'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14일 단순 이동 평균(SMA)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0.05062437이며, 14일 SMA는 -0.03906392로 나타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 중 하나로, 프리미엄 지수가 더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대형 투자자들이 ETH 보유 비중을 줄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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