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랩스 '에이프체인' 출범에 에이프코인(APE) 두 배 상승

지루한원숭이요트클럽(BAYC) 운영사 '유가랩스'가 블록체인 '에이프체인(ApeChain)'을 출시하면서 '에이프코인(APE)'이 주말 동안 두 배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이프코인(APE)은 자체 메인넷 '에이프체인'이 출범한 지난 주말 두 배 상승, 4월 이후 처음 1.5달러를 돌파했다.

APE는 에이프코인 생태계의 거버넌스 및 거래에 사용되는 ERC-20 기반 암호화폐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40분 기준 APE는 전일 대비 14.83% 증가한 1.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 1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일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48% 급증한 1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올해 1월 에이프코인 다오(DAO)가 개발을 결정한 이래 큰 기대를 모았던 에이프체인이 20일 가동을 시작하면서 이 같은 반등을 촉발했다.

유가랩스가 주도하는 에이프코인 팀은 NFT 프로젝트 지원 및 BAYC 생태계 확장을 위해 블록체인 '에이프체인(ApeChain)'을 개발했다.

APE와 호환되는 아비트럼 원(Arbitrum One) 기반 레이어3 네트워크로, NFT 생성과 거래, 탈중앙 앱(dapps, 디앱)을 지원하고 NFT 생태계의 사용자경험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인넷과 함께 에이프체인 브릿지도 출시됐다.

사용자는 토큰을 에이프체인으로 전송하여 자동으로 에이프코인(APE),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스테이킹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10x 리서치의 마커스 틸렌 대표는 "네이티브 스테이킹 수익률을 APE에 적용하기로 한 결정이 APE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PE가 자동 수익률 모드를 도입, 사용자가 APE 스테이킹을 통해 패시브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해당 기능은 보상을 자동으로 재투자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은 광범위한 에이프코인 생태계의 일부"라면서 "이용자가 토큰을 활용하여 게임, 스테이킹풀, 다른 활동에 더 활발히 참여하도록 독려하여 토큰 유틸리티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해당 플랫폼이 더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을 유치하기 위해 다른 수익 창출 암호화폐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프체인 메인넷에서의 레이어제로 출시도 에이프코인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레이어제로는 블록체인 간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는 상호운용성 프로토콜이다.

레이어제로는 "에이프코인과 레이어제로의 '옴니체인 대체가능 토큰(OFT)' 표준의 통합으로 원활한 크로스체인 전송이 가능해졌다"며 "여러 블록체인에 걸친 유틸리티 개선과 확장성, 효율적인 거래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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