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바이낸스(Binance), OKX, 데리빗(Deribit)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사의 BUIDL 토큰을 파생상품 거래의 담보로 사용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록이 "자사의 머니마켓 디지털 코인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의 담보로 더 널리 사용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UIDL은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대규모 펀드로, 10월 15일 기준 약 5억 5,0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미국 국채와 환매 계약에 직접 투자하며, 온체인 토큰 보유자들에게 수익을 제공한다. 스테이블코인과 마찬가지로 BUIDL 토큰은 미국 달러에 페그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블룸버그는 또한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 중 가장 큰 규모의 팔콘엑스(FalconX)와 히든로드(Hidden Road)가 이미 헤지펀드를 포함한 고객들 사이에서 BUIDL을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전했다. "목요일에는 수탁사 코마이누(Komainu)가 BUIDL에 투자할 자격이 있는 고객들이 히든로드를 통해 이 토큰을 담보로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록이 지원하는 시큐리타이즈(Securitize)는 블랙록을 대신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BUIDL 토큰을 발행한다. 지난달에는 에테나(Ethena)가 BUIDL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tb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