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 오스티움랩스 메인넷 출시

블록체인 기반 선물 거래 스타트업 오스티움랩스(Ostium Labs)가 글로벌 매크로 시장과 전통 시장 통화를 대상으로 하는 공개 메인넷을 출시했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고대 로마의 유명한 항구 도시 이름을 딴 오스티움 플랫폼은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전통 자산에 대한 원클릭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대규모 계약으로 소규모 거래자의 참여를 제한하는 웹2 플랫폼과 달리, 오스티움은 누구나 몇 달러로 거래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오스티움의 CEO 칼레도라 키어난-린(Kaledora Kiernan-Linn)은 더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10달러로 시장 관점을 표현하고 싶은 모든 자산을 거래할 수 있으며, 매우 제한적이고 전통적인 기초 자산 시장이나 시장 구조 문제가 있는 합성 시장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키어난-린과 공동 창업자 마르코 리베이로(Marco Ribeiro)는 하버드 재학 중 블록체인을 사용한 무허가 거래 환경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두 사람은 리튬과 밀 같은 상품을 거래하고 싶었지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

덴마크 왕립 발레단 출신인 키어난-린은 "CME와 같은 곳에서 실제 기초 시장을 거래할 때 계약 규모가 크다. 레버리지나 규모에 대한 유연성이 없어 거래가 상당히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오스티움에는 중앙집중식 상장 절차가 있어 사용자들이 은이나 항셍 지수와 같은 자산의 시장 추가를 요청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가격을 추적하는 이러한 자산의 합성 버전을 거래하며 롱이나 숏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오스티움 팀은 거래자들에게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자체 블록체인 오라클을 구축했으며, 장외 거래와 마켓 메이커 데이터를 집계하기 위해 제3자와 협력하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 제공업체인 젤라토(Gelato)를 사용해 플랫폼의 키퍼(스마트 계약 작업을 자동화하는 봇)를 운영하고 있다.

로컬글로브(LocalGlobe), 제너럴 카탈리스트(General Catalyst), 서스케하나(Susquehanna), 얼라이언스 DAO(Alliance DAO) 등이 투자한 이 스타트업의 기본 전제는 자산 거래가 전쟁 발발이나 선거의 영향과 같은 현재와 미래의 사건에 대한 견해를 표현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키어난-린은 테스트넷의 제한된 사용자 기반에도 불구하고 이런 실물 자산 거래 플랫폼에 대한 명확한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중국이 새로운 양적 완화 정책을 도입한 후 일주일 동안 오스티움의 외환 및 상품 선물 거래량이 550% 증가했다. 그녀는 또한 점점 더 많은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전통 자산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키어난-린은 "우리의 비전은 누구나 미래에 대한 견해를 가질 수 있고 그것을 특정 전략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트럼프가 당선되고 다음 분기에 파월이 네 번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75%보다 높다면, 나는 일부 위험 자산 바스켓에 최대한 롱 포지션을 취하고 싶을 것이다. 이를 강세 미국 전략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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