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가족이 후원하는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이 10월 15일 화요일에 WLFI 토큰의 공개 판매를 시작한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9월 30일 사전 등록(화이트리스트) 신청을 열었으며, 하루 만에 수천 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팀은 10월 14일 오전 8시(동부 표준시)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WLFI 토큰 판매는 15억 달러의 완전 희석 평가 기준으로, 전체 토큰 공급량의 20%를 통해 약 3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로드맵에 따르면, 전체 토큰의 63%가 공개 판매에 사용되며, 17%는 사용자 보상, 20%는 팀 보상으로 할당된다. WLFI는 미국 내 공인 투자자, 영국 내 자격을 갖춘 투자자, 그리고 그 외 국가의 투자자들에게 제공된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 잭 위트코프(Zach Witkoff), 잭 포크먼(Zach Folkman), 체이스 헤로(Chase Herro)가 이끄는 프로젝트로, 디지털 자산의 대중적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준법적인 올인원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WLF는 첫 번째 단계로, 이더리움 메인넷과 레이어 2 네트워크 스크롤(Scroll)에서 디파이 대출 플랫폼 아베(Aave)의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비트코인, 이더, 스테이블코인 등을 대출하고 빌릴 수 있게 된다. 아베 포럼에 게시된 공식 제안에 따르면, WLF는 메인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호환되지 않을 수 있는 자산을 도입하여 전통 금융 및 기관 투자와의 연계를 활용할 방침이다.
트럼프의 장남 에릭(Eric)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는 지난 8월 이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WLF가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민주당은 트럼프 가족의 이익과 관련된 법안을 정치적인 이유로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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