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빗(Deribit)의 루크 스트라이어스(Luuk Strijers) CEO에 따르면, 9월 말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거래소의 미결제약정 기준 두 번째로 큰 규모여서 상당한 시장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스트라이어스 CEO는 이메일을 통해 "9월 말 비트코인 옵션 만기는 현재 데리빗에서 미결제약정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라며 "금요일에 있을 58억 달러 이상의 옵션 만기는 만료 후 상당한 시장 활동과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트라이어스 CEO는 만기되는 대규모 비트코인 옵션으로 인해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연장하면서 조정함에 따라 가격 변동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의 가격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규모 만기는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롤오버하면서 시장 변동성이나 활동을 높일 가능성이 크며, 이는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이어스 CEO는 또한 현재 0.62로 하락한 풋콜 비율을 시장의 강세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지표로 강조했다. 풋콜 비율은 약세 풋옵션의 수를 강세 콜옵션의 수와 비교한 것으로, 낮은 비율은 일반적으로 더 강세적인 전망을 나타낸다. 스트라이어스 CEO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에 대한 풋콜 스큐는 10월의 장기 계약에 대해 콜(강세 베팅)이 풋(약세 베팅)보다 더 비싸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긍정적인 전망을 강화한다.
총 58억 달러 규모의 만기 옵션은 현재 데리빗의 모든 미결제 계약의 33%를 차지하며, 이는 올해 가장 중요한 만기 중 하나로 단기적으로 시장의 방향을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다.
더 블록의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보합세를 보이며 미 동부 시간 오전 12시 3분 기준 6만 35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가격은 0.6% 소폭 하락한 260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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