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첫 '탈중앙화 과학'(DeSci) 프로젝트인 아미노체인(AminoChain)에 투자했다고 a16z의 제너럴 파트너 아리아나 심슨(Arriana Simpson)이 X를 통해 밝혔다. a16z는 수요일 발표된 5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주도했다.
2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의료 데이터 수집 분야에 "소유권, 투명성, 동의"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심슨은 아미노체인이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의료 데이터를 공유하고자 하는 기업 의료 기관들을 연결하는 "탈중앙화 바이오뱅크"와 레이어 2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미노체인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의료 기관들은 "아미노 노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기존 기술 스택과 통합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데이터는 해당 기관의 서버에 자체 보관되는 동안 노드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공통 형식으로 조화롭게 표준화하여 협력자 네트워크와 상호 운용이 가능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아미노체인은 "노드 소프트웨어가 모든 제공자로부터 데이터를 소싱하고 네트워크에 신뢰할 수 있는 중립성을 부여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발자들은 다수의 의료 기관으로부터 데이터를 소싱하고 다양한 환자 중심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탈중앙화 과학(DeSci)은 과학 연구와 협업의 다양한 측면을 더욱 개방적이고 인센티브화되며 커뮤니티 주도적으로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미노체인에 구축될 첫 번째 애플리케이션은 '스페시먼 센터'(Specimen Center)라고 불리는 "생체 샘플"을 위한 P2P 마켓플레이스로, 과학 연구에 잠재적으로 유용한 인체 조직 연구 샘플의 인벤토리를 보유하게 된다.
회사는 "스페시먼 센터를 통해 바이오뱅크는 이제 연구원과 협력자들에게 자신들의 샘플 컬렉션을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연구 자산을 조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관 간에 이용자들은 라이선스 계약을 간소화하고, 샘플 및 데이터 사용을 추적하며, 바이오뱅크의 상호 운용 가능한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생체 샘플의 완전한 출처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미노체인은 이전에 200만 달러의 프리시드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로써 현재까지 총 700만 달러의 자금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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