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채굴 수익이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블록 보조금이 채굴자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 생태계의 현재 도전 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9월 13일 기준 일일 채굴 수익 2535만 달러 중 거래 수수료는 39만 8860달러에 불과해 전체 수익의 1.6%에 그쳤다. 이는 과거 거래 수수료가 채굴 수익의 40% 이상을 차지했던 시기와 비교해 큰 변화다.
올해 초 비트코인 반감기로 블록 보상이 3.125 BTC로 줄어들면서 채굴자들의 수입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수수료 수익의 급격한 감소는 주로 오디널스(Ordinals)와 룬스(Runes) 같은 인기 트렌드의 쇠퇴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혁신은 잠시 온체인 활동의 르네상스를 약속하며 거래 수수료와 채굴 수익성을 높였지만, 관심이 줄어들면서 수수료도 함께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보안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의문을 제기한다. 채굴자들은 네트워크 무결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블록 보조금이 약 4년마다 반감되면서 네트워크 보안에 있어 거래 수수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부는 더 많은 거래를 수용하기 위해 블록 크기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이들은 메인 체인으로 더 많은 정산 거래를 되돌릴 수 있는 레이어 2 솔루션을 옹호한다. 이러한 제안의 성공 여부는 비트코인 채굴의 미래와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채굴자들이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가운데, 비트코인 생태계의 탄력성과 적응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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