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026년 무인 스타십 비행을 시작으로 향후 수십 년 내 화성에 인간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머스크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번 10년 말까지 유인 비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2년 후인 2026년 말 지구-화성 전송 창이 열리면 화성 표면 착륙을 목표로 스타십 우주선 발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첫 비행은 스타십의 착륙 능력을 시험하고 향후 승무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무인으로 진행된다. 초기 시험 결과에 따라 2~4년 후 첫 유인 비행이 시작될 것이다.
머스크는 "다행성화는 의식의 예상 수명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다. 더 이상 우리의 모든 달걀을 문자 그대로 그리고 대사적으로 한 행성에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성 벤처의 목적이 향후 20년 내 기능적인 인간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이를 가로막는 과제는 주로 경제와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는 "현재 화성 표면까지 유용한 화물 1톤을 보내는 데 약 10억 달러가 든다. 이를 10만 달러로 낮춰야 그곳에 자급자족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 기술이 1만 배 개선돼야 한다는 뜻이다. 매우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효율성을 대폭 높이려면 우주 기반 물류와 통신 처리 방식의 근본적인 재구성이 필요할 수 있다. 나사(NASA)의 연구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위성 간 통신을 조율, 실행, 확인하는 것이 우주 기반 물류 처리를 발전시키는 가장 효율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방법일 수 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위성 및 우주선 클러스터 내 블록체인 기술 구현 가능성 측면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조직일 수 있다. 인디펜던트의 9월 6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저궤도에 6370개의 활성 스타링크 위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활성 위성의 62% 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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