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지아 출신 두 형제를 대상으로 6천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폰지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3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SEC는 8월 26일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 북부 연방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조나단 아담과 태너 아담 형제가 가짜 암호화폐 봇을 운영하며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약속하고, 사치품에 수백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SEC의 소송에 따르면, 이 두 형제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80명 이상의 투자자들을 속여 6천150만 달러를 모았으며, 이 중 5천390만 달러를 고급 자동차와 3천만 달러 규모의 콘도 건설 등 사치스러운 생활에 사용했다. SEC는 이들이 운영하는 회사인 GCZ 글로벌 LLC와 트리텐 금융 그룹 LLC에 대한 자산 동결 명령을 확보했으며, 두 형제를 연방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조나단은 과거 3건의 증권 사기 전과를 숨기고 투자자들을 기만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SEC 조사에서 제5조 수정헌법을 인용해 증언을 거부했다. 태너는 관련 문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증언에도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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