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당국이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Pavel Durov)를 사이버범죄 수사와 관련해 체포했다. 불법 암호화 서비스 제공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가 2024년 8월 24일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됐다. 파리 검찰청이 주도하는 사이버범죄 수사의 일환이었다. 두로프는 적절한 인증이나 신고 없이 암호화 서비스와 도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대상에는 허가 없이 암호화 도구를 수입한 혐의도 포함됐다. 추가로 미성년자 음란물 소지 공모와 조직범죄 자금세탁 혐의도 받고 있다.
두로프는 현재 조사를 받고 있으며 8월 28일까지 구금될 수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등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이 두로프 체포 소식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플루투스 렌딩(Plutus Lending LLC)과 합의했다. 아브라(Abra)로 운영되는 이 회사는 아브라 언(Abra Earn) 상품을 통해 미등록 암호자산 증권을 제공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SEC는 또한 아브라가 미국 사용자들에게 수익 창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미등록 투자회사로 운영됐다고 주장했다.
합의에 따라 아브라는 추가 등록법 위반을 금지하는 명령에 동의했고, SEC의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은 채 법원이 결정한 민사 처벌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SEC에 따르면 아브라 언은 약 6억 달러의 암호자산을 유치했고, 이 중 5억 달러가 미국 고객으로부터 나왔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1681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3월의 이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지난주 0.8% 증가했다. 2022년 10월 약 1220억 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2024년 초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증가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 상승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를 시사할 수 있다.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Tether)의 USDT는 현재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의 약 70%를 차지하며 올해 28% 성장해 1178억 4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이후 지난주 비트코인에 5억 43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과 2% 인플레이션 회귀를 시사한 발언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6만 1000달러 아래에서 약 6만 3500달러로 상승했다.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도 수혜를 입어 지난주 5억 33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5주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미국이 4억 9800만 달러로 디지털 자산 상품 글로벌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한편 새로 출시된 이더리움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는 그레이스케일의 이더 상품이 25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음에도 31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더리움 연구 기업 체인바운드(Chainbound)가 이더리움에서 1초 미만의 거래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볼트(Bolt)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 460만 달러의 시드 자금을 조달했다.
사이버 펀드(Cyber Fund)가 주도한 이번 자금 조달에는 메이븐 11(Maven 11), 로봇 벤처스(Robot Ventures), 뱅크리스 벤처스(Bankless Ventures)와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체인바운드의 첫 제품인 볼트는 초기에 헬더(Helder) 테스트넷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이더리움 메인넷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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