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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파생 시장 지표 강세, 비트코인 6만달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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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26 (월)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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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파생 시장 지표 강세, 비트코인 6만달러 유지 / 셔터스톡

비트코인 가격이 낙관적인 온체인 및 파생 시장 신호 속에 6만 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와 데리빗(Deribit)의 데이터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8월 5일 기록한 최근 저점 4만9500달러에서 22% 이상 상승했다.

크립토퀀트 차트에 따르면 8월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말 이후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량은 275만 개에서 267만 개로 감소해 지난 30일 동안 3% 하락했다.

또한 이 데이터는 올해 초부터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량이 11%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월 초부터 약 43% 상승한 가운데 발생했다. 거래소의 코인 감소는 일반적으로 공급 측 압력을 약화시키고 가격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신퓨처스(SynFutures)의 공동 창업자 레이첼 린(Rachel Lin)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가격의 강세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파생 시장 지표를 설명했다. 린은 더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파생상품 시장에서 시장 심리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미결제약정이 가장 높은 것은 12월 만기의 10만 달러 콜옵션"이라고 말했다.

데리빗의 모든 만기에 대한 지표는 10만 달러와 10만5000달러의 콜옵션에 가장 큰 집중도를 보여준다. 또한 이 데이터는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가장 많은 상위 옵션 계약이 행사가 7만5000달러의 월말 만기 콜옵션임을 보여준다.

린은 또한 이더리움의 파생상품 시장도 비슷하게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미결제약정이 가장 높은 것은 9월 만기의 행사가 4000달러 콜옵션이며, 그 다음으로 12월 만기의 행사가 6000달러 콜옵션이라고 설명했다.

린은 미결제약정 분포에서 풋옵션이 크게 부족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주목할 만한 점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위 10개 미결제약정이 모두 콜옵션이며, 중요한 풋옵션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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