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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말레이시아 진출 홍채인식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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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19 (월)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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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말레이시아 진출 홍채인식 서비스 개시 / 셔터스톡

월드코인 재단과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말레이시아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말레이시아 국민들도 월드코인 기술을 통해 인간 여부를 증명할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월드코인 재단은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말레이시아에서 시작되는 월드코인 서비스를 통해 개인들은 툴스 포 휴머니티가 개발한 최첨단 홍채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인간 여부를 확인받을 수 있다.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핵심은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를 구분하는 수단을 확립해 인터넷의 미래를 보존하는 것이다. 개인은 홍채 스캔에 동의함으로써 인간임을 증명하고 월드 ID를 부여받는다. 가입 시 WLD 토큰 형태의 암호화폐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이 프로젝트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심사를 받아왔지만, 최근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 관계를 맺었다. 월드코인 재단은 "기술을 오픈소스로 만들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코인은 오픈AI의 샘 알트먼(Sam Altman) CEO가 공동 창업한 툴스 포 휴머니티가 주도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의 일환으로 월드코인 프로젝트와 말레이시아 정부는 홍채 스캔에 사용되는 오브 제조를 위해 협력할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양측은 월드코인의 월드 체인(World Chain) 프로토콜과 말레이시아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미모스 베르하드(MIMOS Berhad)가 이번 양해각서에 공식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알트먼과 툴스 포 휴머니티의 공동 창업자 알렉스 블라니아(Alex Blania)가 4월 말레이시아 관료들과 만난 이후 수개월간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

양해각서는 양측의 협력 의지를 나타내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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