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가상화폐 '리브라' 상용화 쉽지 않아"...첫 공식 평가]
파이낸셜리더스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1일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가상화폐 '리브라'의 2020년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페이스북이 2020년 상반기 중 리브라의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지만 실제 발행 여부와 사업의 성패를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 이라며 "현재로서는 리브라가 계획 단계라는 점, 규제당국의 대응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이스북 리브라 관계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리브라 출시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주요국 중앙은행 등과 함께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 회의 참여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리브라 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세계 중앙은행이 리브라 출시 여부를 놓고 활발하게 토론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내놓은 첫 리브라에 대한 공식 평가다.
[블록원 “SEC 벌금, 현재 유통 중인 EOS와 무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오스(EOS, 시총 7위) 개발사 블록원에 미등록 ICO 혐의 벌금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블록원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EC의 이번 결정에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토대로 합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증권형 토큰으로 등록할 필요가 없는 물량들이다. 또한 SEC는 향후 지속적인 사업 전개 등을 고려, 블록원에 중요한 면제 권한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벌금형은 더 이상 유통 혹은 거래되지 않는 ERC-20 토큰 판매에 대한 것으로, 현재 유통 중인 EOS 토큰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SEC가 특별 면제 권한을 부여한 만큼 향후 위와 같은 유형의 사건에 적용되는 기존 현행 법의 어떠한 규제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9월 30일(현지 시간) 미국 SEC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블록원에 약 1년 간 미등록 ICO를 진행한 혐의로 2,400만 달러의 벌금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SEC에 따르면 블록원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미등록 ICO'를 진행, 수십억 달러를 모금했다.
[팩트체크. 이노실리콘 마이닝팜 대형 화재는 루머]
오늘(1일) 오전 중국에 소재한 이노실리콘(InnoSilicon) 마이닝팜에 화재가 발생해 1,000만 달러 상당의 채굴기가 불에 타버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인니스가 이노실리콘에 문의한 결과 "대형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라는 답변이 왔다. 이노실리콘은 "공터에 불이난 적은 있지만, 불길은 매우 약했으며 빠르게 처리했다. 무엇보다 현장에 기계가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일 새벽 BTC 네트워크 블록 생성 간격이 119분까지 벌어진 일을 자사 마이닝팜 화재와 연결지었던 외신의 보도는 더더욱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더리움월드뉴스는 BTC 네트워크 블록 높이 597272와 597273 사이에 119분의 블록 생성 간격이 벌어진 일에 대해 중국계 대형 마이닝팜 이노실리콘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암호화폐의 아버지, 연말 암호화폐판 메신저 백서 공개]
IT조선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이비드 차움이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강조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프락시스' 백서를 올 연말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비트코인 개발에 영감을 준 세계 최초 전자화폐 이캐시(E-Cash)를 개발한 인물이다. 차움은 1일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에서 "엘릭서와 프락시스(메시징과 결제·송금이 모두 가능한)는 중국 위챗을 지향한다"며 백서 공개 소식을 알렸다. 엘릭서는 메시징과 결제·송금, 디앱(Dapp) 활용을 위해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높인 블록체인 플랫폼이며, 프락시스는 프라이버시 보호에 초점을 둔 엘릭서 네트워크 기반 암호화폐다. 차움은 프락시스 개발 배경으로 ‘개인정보 통제 필요성’을 들었다. 그는 "정부와 일부 소셜 미디어 기업은 국민의 개인정보를 훔치고 흡수했다"며 "엄청난 양의 프라이버시를 빼앗기는 셈이다"라고 지적했다.
Provided by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