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024년 세 번째 '로컬 바닥' 신호를 보이면서 주요 가격 지표가 성장 여지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장기적인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8월 8일 발표한 최신 연구에서 네트워크 가치 대 거래량 황금 교차(NVT-GC) 도구가 강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NVT-GC는 볼린저 밴드와 유사한 변동성 게이지로 설명된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부라크에스메치(Burakkesmeci)는 "NVT GC가 2.2포인트(빨간색 영역) 이상으로 상승하면 단기 추세에서 가격이 과열되고 있으며 로컬 고점 영역에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반면 "NVT GC가 -1.6포인트(녹색 영역) 아래로 떨어지면 가격이 과도하게 냉각되고 있으며 로컬 바닥 영역에 있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부라크에스메치는 이전 두 차례의 바닥 신호(1월 18일과 7월 12일)가 각각 78%와 23%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NVT GC에 따르면 우리는 로컬 바닥 영역에 있다"며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지만 이 영역에서 단기 추세가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비트코인은 주말 내내 6만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거래 시간 외 거래에서 지지선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기 트레이더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크립토 토니(Crypto Tony)는 X에 주요 수준을 보여주는 차트를 올리며 다음 목표가 5만8,300달러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 엘자 붐(Elja Boom)은 최근 X 논평에서 "완전한 반전 전에 아마도 한 번 더 저점을 재테스트할 것"이라며 현재 가격 움직임을 1년 전 BTC/USD가 잠시 2만5,000달러로 하락했을 때와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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