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요 코인의 가격이 급반등하며 공매도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공매도는 자산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수익을 얻는 투자 전략으로, 레버리지를 사용해 큰 이익을 노리지만 시장 예측이 틀리면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
9일(현지시간)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선물시장에서 약 2165억 원 규모의 공매도 자금이 청산됐다. 비트코인의 경우, 8월 5일 경기침체 우려로 4만90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미국 고용 지표가 이를 완화시키면서 6만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공매도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았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키움증권 직원이 솔라나(Solana) 공매도 실패 사례를 공유해 화제가 되었다. 이 투자자는 약 2억4000만 원을 솔라나 공매도에 투입했으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약 6440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공포·탐욕 지수는 48점을 기록하며 시장 심리가 다소 회복되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전략이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음을 경고하며, 가상자산 시장 자체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레버리지 사용으로 인한 손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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