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실적 발표 예상 부합, 주가 상승

스타벅스가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해 이전 분기 급락에 놀란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회계 연도 3분기 동안 1년 이상 운영된 매장 매출이 3% 감소하며 연속 하락했다. 거래 건수는 줄었지만 미국 고객들이 방문당 지출을 늘리면서 매출을 유지했다.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에드워드 존스(Edward Jones)의 분석가 브라이언 야브로우(Brian Yarbrough)는 “동일 매장 매출 감소와 트래픽 감소는 대체로 예상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뉴욕 거래 시간 연장 후 5% 상승했다. 회사는 이전 분기 실적 발표 이후 판매 급락과 가이던스 축소로 팬데믹 시작 이후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이후로 집중적인 감시를 받고 있었다.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감소하는 저축으로 인해 지출을 줄이면서 스타벅스 사업에 타격을 입었다. 미국에서는 할인과 신제품으로 고객을 유인하려 했으며 서비스 속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활동가 투자자의 압력도 받고 있다.

화요일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CEO 락스만 나라심한(Laxman Narasimhan)은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t Investment Management)가 스타벅스에 지분을 취득했다고 확인했으며, 활동가와의 대화는 건설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엘리엇의 지분은 이전에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CFO 레이첼 루게리(Rachel Ruggeri)는 체인의 효율성 향상 노력이 예상보다 앞서가고 있으며, 신중한 소비자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 강화 등 투자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고 말했다. 나라심한은 수요 증가와 서비스 속도 향상 노력이 다음 회계 연도 스타벅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지역에서 고객의 평균 주문 금액 증가가 판매 감소를 막았다. 체인은 독점 거래로 고객을 앱으로 유인하고 있으며, 화요일에는 90일 동안 활성화된 미국 로열티 회원 수가 전년 대비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거래 감소와 평균 티켓 크기 감소로 예상보다 더 큰 동일 매장 매출 감소를 겪었다. 나라심한은 회의에서 중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국제 사업의 다른 부분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회사의 입장으로 인한 소비자 불매 운동으로 고통받았다. 체인은 정치적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6월 30일 종료된 분기의 특정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93센트로 평균 예상치를 약간 상회했다. 운영 마진은 주로 프로모션 증가와 매장 직원의 임금 및 복지 향상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동일 매장 매출이 평평하거나 낮은 한 자리수 감소 범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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